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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최고 CEO의 先見之明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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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복직했다. 회장직에 다시 돌아오면서 한 말이 있다.

반도체, 휴대폰, 전자제품으로 대변되는 삼성의 주력 품목은 10년 후에는 모두 세대교체를 한다는 것이다.

지난번에는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라’고 지시했고 창조경영을 주문하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회장은 아이폰을 내세워 일거에 휴대폰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모두다 선견지명(先見之明)이 탁월한 CEO이다.

일반적인 CEO는 1년 후, 6개월 후도 정확하게 보기 힘든데 10년 가까이를 꿰뚫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선견지명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코닥이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에 고전했던 것도 필름시장이 영원히 존속될 것이라는 오판에 비롯되고 있다. 카메라시장에서 필름사용은 극히 제한적이고 이제는 디지털기기들이 완전히 장악했다.

최고경영자인 CEO는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의 DNA를 가져야만 회사발전을 성취할 수 있고 사회와 국가, 인류에도 봉사하게 된다.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에 가깝고 투명성보다 전근대적 사고에 가까운 인쇄업계는 아쉽게도 선견지명에 대한 DNA가 부족한 것 같다.

10년후 인쇄업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대한 프로젝트도 부진하고 양극화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도 부실하다. 최고경영자인 CEO가 선견지명의 DNA가 부족하면 회사도 어려울뿐더러 한솥밥을 먹고 있는 종업원도 고생을 한다.
 
CEO는 본능적으로 비전과 책임이라는 가면에 갇히게 되어 있다. 늘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연구와개발(R&D)이 필요하다. 제조업이 품질의 자존심에서 벗어 날수 없듯이 인쇄업계도 품질의 브랜드제고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도요타 자동차가 지나친 원가절감만 내세우다가 품질 저항에 부딪혀 결국 원가절감보다 더한 값진 대가를 치렀다.

인쇄최고경영자들도 품질의 중요성을 생활화해야한다.
친환경, UV인쇄, 패키지인쇄, 디지털인쇄, 인쇄전자 등 품질은 어디를 가나 크나큰 비중을 차지한다.
10년 후 인쇄업계는 품질을 넘어 또 다른 영역이 구축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인쇄물이 존재하는 한 품질공세는 변치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중론이다.

인쇄기업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100이하로 밑돌고 있다. 종이인쇄물이 줄고 있다고 모두다 아우성이며 이번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방을 기대하는 인쇄인들도 많다. 일시적인 성과를 내든 장기적으로 성과를 내어 오고 있든 인쇄업계는 과도기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최고경영자의 탁월한 리더십 발휘가 절실히 요청된다. 준비된 선견지명 DNA를 풀어야 할 시기이다. 1명이 1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도래되었기 때문이다.

[인쇄산업신문 : korpin@korpin.com] [2010-04-05 : 63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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